누군가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조차 너무나 힘겹고
누군가는 남들이 엄청난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을 너무나 쉽게 얻는다.
산다는 것이란 무얼까.
이 세상에 우연히 초대된 나라는 존재를 알아가는 힘겨운 여정.
그러면서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하루하루를 재밌게 살아야 하는 것.
너무도 어렵다.
사는건 참 어렵다.
산다는 건,
때론 아름답고
때론 즐겁고
때론 고통스럽고
때론 눈물도 나고
때론 방황하며
그렇게 살아가는 것.
어차피 모든 삶에 목적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.
그러니까...
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존재들이니까...
후회 없이 재밌게 살아야 하는데
많은 존재들이 그러지 못하고 있다.
그저 하루하루를, 미래라는 형체없는 것에 자꾸만 유예하면서...
나는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을 살아갈 뿐인데
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내일의 나를 위해
자꾸만 행복을 연기하고 있다.
그렇지만 ,
이게 잘못 되었다고 알고는 있지만,
어쩔수가 없는 내 자신이 밉다.
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.
내가 언제 행복한 지, 무엇을 상상하면 가슴이 뛰는지
참 빨리 찾았다.
남들은, 특히 대한민국에 사는 청춘들은
30이 넘어서도 찾지 못하는 꿈을,
나는 참 행운스럽게도 너무 빨리 찾아버렸다.
나를 이렇게 비범하게 낳아 길러준 우리 엄마에게 감사하다.
그런데도 나는 지금 수능이란 것을 잘 보기 위해
당장 눈앞에 보이는 나의 행복을 미뤄야만 한다.
어쩔 수가 없다.
공교육의 단점에 정면으로 부딪혀 버린 것이다.
가슴이 답답하다.
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.
내 꿈은 저만치 멀리 있는데
나는 계속 여기 정체해 있어야만 한다.
내 전조등은 좋지 못하다.
지금까지 내가 미래에 무엇을 하고 있을 지,
일 년은 커녕 한달 후, 일주일 후도 제대로 맞춰 본 적이 없다.
그런데 내 꿈을 위해선 최소 6개월, 길게는 4년을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단다.
그것도 내 가장 아름답고 예쁠 청춘을 갖다 받쳐가며 기다려야 한단다.
그저 속상하고, 답답하고, 가슴이 꽉막힌 것 같은 기분만 들 뿐이다.
알차고도 재밌고 신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.
요즘은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너무 지치고 고되다.
이젠 조금 더 힘내라는 말도 부질없다.
그래도... 힘을 내야만 한다.
그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무니까.
난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죄수 신분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다.
참... 아이러닉하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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